[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신세계면세점은 30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김해공항 면세점 국제선 2층 DF 1구역(651㎡)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1월부터 5년 동안 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하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이 인천공항 다음으로 출국자가 많은 국내 '제2공항'이란 상징성 외에도 최근 이용객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신세계조선호텔 사업의 연계성을 검토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은 연 매출 1600억원 정도며 올해 상반기 출입국자는 약 2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해 전국 공항의 증가율 5.4%를 크게 웃돈다.
이중 중국인 방문객수가 14만152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1% 증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 백화점(총면적 29만3906㎡)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와 올해 개점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해운대 신세계면세점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앞으로 신세계면세점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발굴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영남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구성과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신세계조선호텔이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설립됐고, 매장 면적 6921㎡(2093평)로 영남 지역 면세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매출은 약 1350억이었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8.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