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밑돌았다.
3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0.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수정치 82.1과 사전 전망치 81.3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지수가 68.7에서 73.6으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향후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경기기대지수는 91.1에서 84.7로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향후 1년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5.5%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특히 금리 상승세가 이날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며 "금리 상승은 모기지나 자동차대출 등에서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