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1일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2.3보다는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5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은 웃돌았다.
클라우디아 틸브루크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2분기를 보낸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7월들어 주춤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생산과 신규 주문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부진한 고용 상황과 함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수출주문 지수가 52.1에서 51.1로 하락했고, 생산 지수는 52.7에서 50.8로 둔화됐다.
한편 지난 30일 발표된 지난달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다만 7월의 산업생산은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