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분기 미국의 고용 비용이 민간 부문의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4%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고용 시장의 개선으로 근로자에 대한 임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임금이 빠르게 상승할 경우 가계의 소비 증가를 유발해 미국 경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케빈 해리스 인포르마글로벌마켓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매우 느린 속도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이 것이 고용 비용의 더딘 증가를 야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부적으로는 민간 부문에서의 임금은 0.6% 상승했다. 지난 1분기의 0.5% 상승보다 다소 높아졌다.
반면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의 임금은 0.2% 오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