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건설지출이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건설지출이 전달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3% 증가에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0.4%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건설지출은 석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민간 부문 건설지출이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도 1.1% 줄어들어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건설 지출은 각각 1.5%와 1.1% 줄어들었다.
데이비드 슬론 4캐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활동은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를 초래했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