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실험실에서 배양한 쇠고기 패티를 넣은 햄버거가 공개될 예정이다.
◇햄버거 <사진제공=유튜브>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 포스트 마스트리흐트대학 교수는 소의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햄버거를 이날 오후 런던 요리축제에서 시식할 계획이다.
포스트 교수 팀은 지난 3개월간 소의 줄기세포에서 2만개의 근육섬유를 축출·배양해 인공 쇠고기를 만들었다.
인공 쇠고기 버거 프로젝트에는 총 25만파운드(4억2500만원)가 들었다.
포스트 교수 팀은 인공 쇠고기가 소 사육으로 얻는 쇠고기보다 더 효율적이며 환경오염 부담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구상에 쓸만한 땅 30%가 가축을 기르기 위한 목초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4%만이 인간이 직접 섭취할 수 있는 식품 생산에 쓰인다.
포스트 교수는 "소 사육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15그램의 동물성 단백질을 얻기위해 100그램의 식물성 단백질을 소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양육은 소 사육보다 더 효율적이며 메탄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트 교수가 햄버거를 시식하는 장면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