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LG전자가 22일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49조3330억 원, 영업이익 2조1331억원이 모두 사상 최대수치다.
LG전자는 특히 휴대폰 사업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며, 판매량은 1억70만대로 매출액 14조5557억원, 영업이익 1조6043억원, 영업이익률11.0% 모두에서 최고기록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은 TV 세트에서 꾸준히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전사업은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판가가 낮아져 영입이익률이 3.8%로 지난해 대비 낮아졌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014억원,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13조3708억원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사업 각 부문에서 수요감소에 따른 경쟁심화로 영업이익률은 0.8%에 머물렀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R&D, 브랜드, 디자인 등 핵심역량 분야 투자는 전년대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경기침체에 침착히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것이 올해 핵심전략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또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