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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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낙폭 키워..뉴욕증시 하락 - 마켓워치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전날보다 낙폭을 키우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높아진 탓이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60% 내린 1만5518.74를, S&P500 지수는 0.57% 내린 1697.3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 총재들의 연설이 연일 이어지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한결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날 리차드 피셔 댈러스 총재에 이어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가 9월 축소설에 힘을 더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그는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준이 오는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짐 더니간 PNC웰스매니지먼트 이사는 "연준은 경제지표에 따라 자산매입 축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벌써부터 축소 시기에 대해 안절부절못하는 형국"이라며 "이에 시장이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2.4% 감소한 342악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 주택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하며 주택시장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월트디즈니, 3분기 순익 1.01달러..지난해와 동일 - 워싱턴포스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 월트디즈니가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소식 워싱턴포스트 보돕니다.
오늘 새벽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3분기 순이익이 18억5000만달러, 주당 1.0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8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당순익은 동일했습니다.
조정순익은 주당 1.03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01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억달러로 전년 동기 111억달러보다 4% 증가하면서 예상치인 117억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디즈니 공원과 리조트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7억달러로 집계됐고, 영화 스튜디오 매출은 2% 감소한 1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론 레인저'와 '아이언맨3'의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어벤저스'때보다 증가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소 부진한 실적에 월트디즈니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현재 전일 대비 0.40% 내린 66.7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이클코어스, 2분기 순익 주당 61센트..예상 상회 - 블룸버그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명품 브랜드 마이클코어스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는 2분기(4~6월) 순이익이 주당 6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49센트를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억4090만달러로 집계돼 전망치 5억716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60.5%에서 62%로 확대됐고 동일 매장 매출이 27%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현재까지 75개 매장을 추가 오픈했고, 특히 북미 매장의 매출은 25%, 유럽매장은 56% 급증했습니다.
존 이돌 최고경영자(CEO)는 "이례적이었던 지난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마이클코어스의 입지가 넓어진 것 같다"며 "강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이클코어스는 실적 호조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3.70%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