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종합미디어기업인 타임워너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광고 매출 호조 영향이 컸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임워너는 2분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6센트를 기록할 것이란 사전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타임워너의 실적 호조는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네트워크 광고 매출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농구(NBA)와 대학야구 토너먼트 등 스포츠 경기의 힘이 컸다.
전체 매출은 10% 증가한 74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는 71억달러였다.
제프리 뷰케스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TV사업부문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뷰케스는 "터너와 HBO 등 네트워크 사업 전망은 여전히 매우 밝다"며 "독특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확대가 효과를 낸 것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TNT와 TBS는 황금 시간대에 광고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치하했다.
이에 따라 타임워너는 연간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올해의 조정 순이익이 주당 3.24달러에서 10%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