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 美 은행국유화론 부상

입력 : 2009-01-23 오후 1:44:41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美 은행국유화론 부상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은행국유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구제금융자금 2차분으로 은행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정부은행을 설립하고 거액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증권을 사들여 정부가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환증권이 보통주로 전환되면 주주들의 지분율이 낮아져 투입된 자금의 규모에 따라 정부가 은행의 대주주로 부상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이러한 정부의 은행 국유화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식가치 하락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중국 GDP 5년만에 한자릿수 성장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년 만에 한자릿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세계 각국은 연쇄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년간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9.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년에 걸친 두자릿수 성장에 실패한 것입니다.
 
중국의 GDP 증가율은 지난 2001 8.3%, 2002 9.1%를 기록한 뒤 20032007년까지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PPI) 6.9%, 소비자물가지수(CPI) 5.9% 상승했습니다.
 
 
도요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등극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공식 등극했습니다.
 
GM은 어제 자사의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83559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도요타가 발표한 8972000대에 비해 616000대 가량 적은 수준입니다.
 
이로써 78년만에 미 자동차 업계는 외국업체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를 넘겨주게 됐습니다.
 
GM은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21%, 유럽 지역 매출이 6.5% 감소하는 등 전세계 매출이 1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해 매출이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4% 줄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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