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주가가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으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83포인트 밀린 1093.4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5.75포인트 하락한 352.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시가총액1위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1080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이후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간신히 10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161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운 반면, 개인은26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에서도 1652억원의 매도물량이 나오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의류업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약세였다. 이 가운데 전기 전자 업종이 전일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3.92% 떨어졌다.
이어 건설업과 보험 철강 금속도 2~3% 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KT&G가 3.05%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중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4.12% 급락한 4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어닝쇼크를 기록한 LG전자가 전일에 이어 6% 가까이 급락세를 보였고 신한지주, KB금융, 삼성화재도 4%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5.94% 급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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