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0.43포인트(0.39%) 하락한 1만5365.0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70포인트(0.40%) 떨어진 3645.6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06포인트(0.42%) 내린 1684.36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앞서 공개된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이 뉴욕 증시에도 하락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으로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3.6%와 전분기 수정치 3.8%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설비 투자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일본 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비쳐졌다.
이날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 공개되는 7월의 소매판매와 산업 생산, 주택 착공 등에 대한 관망세 역시 지수의 발목을 잡고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모터스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에 2.9% 내리고 있고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발생한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연내에 증권거래위원회와 배상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0.97% 하락 중이다.
이 밖에 월트디즈니(-1.33%), 코카콜라(-0.60%), P&G(-0.62%) 등 소매 관련주와 엑손모빌(-0.51%), 셰브론텍사코(-0.46%) 등 정유주도 약세다.
반면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래베리는 이사회가 생존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6.6% 랠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