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마트는 가격은 낮추고 양은 늘린 '통큰 짜장면'을 출시하고 연중 40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쌀 짜장면(200g*2입), 짜장 소스(200g*2입) 등 총 800g 중량으로, 2인분 1봉으로 구성해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상품 중량이 330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중량은 20% 정도 늘렸고 돼지고기, 감자 등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느낌도 최대한 살렸다.
시중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짜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이 4202원(2013년 6월 안전행정부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존 상품이 밀가루로 만든 우동 면발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쌀(18.7%)을 함유한 생면을 사용해 쫄깃함을 살렸고 주정 살균을 통해 특유의 시큼한 맛도 줄였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기획으로 우수 중소기업과 소스와 면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통큰 카레·짜장' 등 대형마트 PB상품을 제조하고 있는 소스류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에스비식품과 짜장 소스를 개발했다.
또한 포장지 뒷면 레시피 공간에 짜장 소스를 데워 먹는 방법 외에 프라이팬에 면과 함께 볶아 먹는 방법을 안내해 짜장면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등 외국에 냉면, 면류를 수출하고 있는 우수 제조업체인 ㈜백제를 통해 쌀 짜장면을 생산했다.
한편 '통큰 짜장면'은 냉장이나 냉동이 아닌 상온 형태로 제조해 나들이 등 야외활동 시에도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다.
정희진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 팀장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의 증가와 주 5일제 수업 확대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중적인 인기 먹거리인 짜장면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통큰 짜장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