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 TV가 최근 정부기관으로부터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저감하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TV의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은 ▲대기전력 0.00W ▲저전력 디지털TV SOC(System On Chip) 설계 ▲LED 모션라이팅 ▲PDP 모션라이팅 ▲신구조 PDP 기술 등 5개 기술이다.
'대기전력 0.00W' 기술은 리모콘으로 TV 전원을 끄기만해도 대기전력 소비량을 EU 환경기준인 0.5W의 백분의 1로 줄여주는 기술이다.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아준다.
또 '저전력 디지털 TV SOC' 설계기술은 TV 내장 칩 설계와 관련된 기술로, TV 기능의 발전으로 내장된 칩이 복잡해지고 전력소모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칩 설계를 개선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줬다.
'모션 라이팅'은 영상을 분석해 영상에 따라 소비전력 저감 알고리즘을 구동시켜 소비전력을 대폭 낮춰 주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하 녹색인증사무국이 주관하는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 가치와 효과를 정부가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
탄소저감, 청정생산 등 모두 10개 분야의 1868개 기술력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류평가, 인증위원회 최종 심의까지 여러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 하나까지도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기준이 되는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F8000과 '녹색인증마크'(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