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시장 지배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가치 전망에 있어 핵심 쟁점은 맥주 시장 점유율의 회복 여부"라며 "지난 5년간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은 약 10%포인트 하락했고, 올해 들어 하락 속도가 더뎌지긴 했지만 의미 있는 전환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다음달 출시 예정인 에일 타입 신제품과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시장 지배력 개선책 마련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신생인 'D'의 수도권 재배치 등을 통해 지역간 차별화된 전략 구사하면서 하이트 브랜드 점유율 하락을 상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주식 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가 조정 후 시가 배당수익률이 약 4.8%로 높아졌다"면서 "대주주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가 높은 재무 레버리지 상태에 있음을 고려하면 향후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250원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자회사 지분과 유휴 부동산 매각 성사될 경우 배당금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