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15.6% 하락해 코스피 지수를 16.8%포인트 하회했다"며 "최근 3개월간 진행된 음식료 섹터 전반의 주가 조정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약세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날씨 요인과 맥주 사업 부진에 따른 시장 점유율 부진은 이미 예상된 사실"이라며 "추가적으로 펀더멘털을 훼손할만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이어 "하이트진로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로 음식료 섹터 평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임을 고려하면 배당금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