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특위인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집권한 박근혜 정부를 적극적으로 민주당은 협력하고 도와도 지금 시원찮을 마당에 도리어 발목을 잡고 방해하고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이런 기도가 서려있는 국정조사고 특검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장외투쟁에서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특검을 새로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제 위기로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실패했다고 단정했다.

 

그는 “지금 결국 민주당이 나가서 종북세력까지 결합해서 국민들을 현혹한다고 해서 지금 국민이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서 다시 특검을 요구하는 건 민주당의 단골메뉴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정원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프로에 나온 국정조사 특위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금 새롭게 등장한 의혹들, 즉 권영세, 박원동, 김무성 이런 지난번에 대선 개입과 관련된 의혹들은 검찰이 수사속도가 굉장히 늦다”며 “오늘 아침 한겨레 1면 톱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 계정으로 의심되는 수백 개의 계정을 통해서 수백만 건의 선거 관련 글을 동시에 RT했다 라는 그런 1면 톱기사가 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의혹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런 부분과 지난 번 대화록의 불법적인 유출, 그리고 실종 건에 대해서 성역 없이 수사를 하자고 하는데, 이 부분은 현 정권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정권 초기에 검찰로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채동욱 검찰총장 휘하의 검찰로선 대단히 정치적 부담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정쟁을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장우 의원은 국정원 직원 리트윗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입맛에 맞게 해석하고 민주당의 역시 의혹차원의 부풀리기 중에 하나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