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이 재집권 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19일(현지시간) 오는 9월23일 독일 총선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보수당 출신인 캐머런이 정책에서 공통점이 더 많은 중도우파인 독일 기독교민주당(CDU)의 재선을 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록 영국 보수당이 반유럽 정서를 지니고 있어 CDU에 반대되는 입장이나 좌파 성향의 독일 사회민주당(SPD)보다는 공통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메르켈의 승리가 캐머런의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선에 성공한 유럽 지도자가 전무한 가운데 메르켈이 전례를 깨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캐머런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실제로 보수당 출신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사회당인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전 스페인 총리는 재선에 실패했다.
한편, 독일 주간지 빌트암손탁이 지난 8~14일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CDU의 지지율은 40%로 전주 보다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