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글로벌 시장의 여파로 증시가 한달만에 1860선까지 밀리렸습니다.
각종 외부변수로 인한 시장의 우려감이 깊어지자 투자자들은 또 다시 보험업종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등은 1%후반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큰 폭의 사자세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보험업종 전반에 걸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82억원 가량의 사자세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과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설 속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커진 것입니다.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높은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심을 모았습니다.
삼성생명은 장초반 불거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위독설속에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구조 여력이 강조되며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락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횡보세 유지가 가능한 보험업종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와 같은 상승국면에 접어든 금리에 따라 높아진 수익성 기대감도 보험업종의 선전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업종의 상승세가 꾸준한 탄력을 받기까지는 금융당국의 각종 규제와 경기회복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 접근은 피해야 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