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홈런포함 4안타 3타점..팀도 10-7 승리

입력 : 2013-08-22 오후 1:39:12
◇추신수. (사진=SPOTV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브랜든 맥카티의 2구째 시속 89마일(약 143㎞)짜리 싱커를 제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6호이자 시즌 6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99호다.
 
2-0으로 앞선 2회 2사 2, 3루 득점 찬스에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의 안타로 신시내티는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안타 3개를 추가해 3점을 더한 신시내티는 맥카시를 2.1이닝만에 강판시켰다.
 
추신수는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을 남겼다. 후속타자 보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7로 추격을 당하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이날 4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신시내티는 다음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추신수도 보토의 볼넷과 브랜든 필립스의 내야안타를 통해 홈을 밟아 이날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애리조나에 10-7로 승리했다. 시즌 72승(55패)째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팀인 세인트루이스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신시내티의 선발인 마이크 리크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따냈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연속안타 행진이 중단된 추신수는 이날 맹활약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할7푼5리이던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452타수 127안타)까지 올랐고, 출루율도 4할1푼6리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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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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