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3.6만건..예상 상회

입력 : 2013-08-22 오후 10:19: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4주 평균 청구건수는 5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내며 고용 시장의 개선세가 명확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3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33만건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직전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발표된 32만건에서 32만3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2250건 감소한 33만500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고용 시장 개선의 신호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노동 시장이 더디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경제가 점차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기업들의 더 이상 노동자들을 해고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실업 수당을 받은 사람은 직전주보다 2만9000명 늘어난 299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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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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