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지방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수도권 일부 지역과 그린벨트를 제외한 지방의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이는 전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절반이 넘는 53.4% 수준으로 전 국토의 19.1%에 달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이번 해제로 8.9%로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지방은 전면 해제하고 수도권도 개발사업 진행 등 꼭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개발이 없는 인천 강화, 경기 안성, 안산 등 5개 시?군?구가 해제됐다. 또 개발사업지구 가운데 김포, 파주신도시 등 보상이 완료된 지구도 이번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시?군?구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의무도 없어져 전매와 임대를 할 수 있다.
2. 서울, 1억투자시 임대수익 3백만원대 불과
서울, 경기지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연간 임대수익의 경우 1억원 투자시 300만원초반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광주를 제외한 지방광역시의 아파트와 연립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7%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임대수익률이 연 3.2%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 3.4%, 인천이 3.7%로 나타났다. 따라서 서울의 경우 1억원을 투자하면 연 임대수입이 318만4000원, 경기도는 338만5000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서울, 경기 지역의 임대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매맷값이 높아 투자금액이 큰 반면 전?월세 비중은 낮기 때문이다.
3. 판교신도시 입주율 '바닥'
판교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지 1개월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입주율은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다.
지난 26일 판교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부영 사랑으로’와 '대방 노블랜드'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기존 주택의 처분이 쉽지 않아 입주는 지지부진하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3일 기준으로 보면 '부영 사랑으로'는 21가구만 입주를 마쳐 입주율은 5.7%에 불과하다. 또 '대방 노블랜드'는 7가구가 입주해 2.6%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입주기한이 아직 많이 남은데다 또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기존 주택을 팔거나 전세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도 이유로 분석된다.
4. 지난해 전국 땅값 10년만에 하락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10년만에 하락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져 토지시장 침체의 골이 앞으로 점점 깊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땅값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크게 떨어진 탓에 전국적으로 2.72%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국 249개 모든 시?군?구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시?도는 역시 서울이었으며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전북으로 2.5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연기, 용인 수지, 경기 과천, 충남 계룡 등이 많이 떨어졌고 전북 군산, 충남 당진, 인천 남, 부산 강서 등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 경인운하, 일괄입찰로 3월 착공
경인운하가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행되며, 이르면 이번 달 말 발주돼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2일 경인운하사업 등 16개 사업을 일괄입찰방식으로 시행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1공구는 인천터미널 공사로 총공사비는 3700억원으로 추정됐다. 2공구는 인천갑문공사 2000억원, 3공구와 4공구는 모두 대체 교량과 접속IC 공사로 각각 1900억원과 1300억원이 투입된다.
5공구는 주운수로 구조물 및 교량작업으로 공사비는 1700억원이며 6공구는 김포터미널 및 한강갑문으로 2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