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통신체계를 갖춘 시스템에어컨을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005930)는 실외기와 실내기의 운전을 제어하는 설비설치가 한결 편해진 '시스템에어컨 DVM S 신통신 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에어컨은 통상적으로 다수의 실외기와 실내기가 조합돼 일정규모 이상의 주거, 상업시설의 냉난방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실외기와 실내기의 운전을 제어하는 통신 설비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에는 실내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중앙제어기를 사용하기 위해 실외기가 설치된 옥상에서 관리실까지 통신선을 연결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모든 실내기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통신체계를 개선해 향후 리모델링이나 파티션 변경 등 건물내부 구조가 변경되도 손쉽게 제어기를 설치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능제어기와 중앙제어기, 스케쥴러 등 각 용도가 구분됐던 시스템에어컨의 제어시스템을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해 7인치 터치식 중앙제어기가 탑재됐다.
소비자가 온도조절 및 전원 온·오프 등 기능을 조작할 때 실내기까지 명령이 도달하는 단계를 줄여 통신속도를 개선한 점, 건물 낸난방 원격제어시스템을 탑재해 연간 소비전력을 14%까지 절감한 점 등도 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혔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통신방식으로 시스템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게 설치, 사용하면서 효율은 높였다"며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시스템에어컨 DVM S 신통신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