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주택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6월의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12.2% 상승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계절 조정을 거친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5월의 1% 상승보다는 소폭 둔화됐다.
전체 20개 대도시 중 6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직전월인 5월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샌디에고와 라스베가스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2.2%로 가장 높았다.
반면 디트로이트(-1.4%)를 비롯한 5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회장은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지만 그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