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대외여건 불안..사흘만에 '하락'

입력 : 2013-08-28 오전 11:07:5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26포인트(0.54%) 밀린 2092.31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은 대외 여건 불안 속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 증시 역시 사흘만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학무기 사용으로 비난을 받았던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임박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상해항만컨테이너(10%), 중원항운(1.59%) 등 해운주가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의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설립안 승인 소식이 여전히 관련주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폴리부동산(-2.06%), 북경보업부동산(-1.04%), 신황푸부동산(-1.40%) 등 부동산주는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중국 내 양대 국영 철도기업 중국 북부철도와 남부철도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모두 1% 넘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항공사 에어차이나 역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상반기 실적 호조에도 0.7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는 임원 3명이 부정부패 혐의로 사임했고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1.75% 급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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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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