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31일 13승 재도전..좌완 스털츠와 대결

입력 : 2013-08-28 오후 2:17:12
◇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으로 확정됐다. 상대 선발은 좌완투수 에릭 스털츠다.
 
다저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게임노트(보도자료)를 통해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연전 선발 일정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당초 예상대로 3연전 첫날인 31일 나선다. 다음달 1~2일에는 각각 크리스 카푸아노, 잭 그레인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은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하위권을 맴도는 팀으로 팀 타율와 팀 홈런이 2할4푼6리와 118개로 모두 하위권이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90으로 리그 13위에 처져 있다. '한 방'이 있는 타자가 몇 있긴 하지만 강한 타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상대의 선발 상대는 예상처럼 에릭 스털츠로 최종 확정됐다. 스털츠는 올시즌 8승1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위력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만만히 여길 수도 없는 상대다.
 
올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던진 3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달 등판한 4경기에서도 승리는 없고 1패, 평균자책점 4.74에 그쳤다. 최근 등판인 2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6.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9개의 홈런을 좌완 투수에게만 뽑은 크리스 데노르피아와 좌완투수 상대 타율이 2할9푼9리로 빼어난 카일 블랭크스가 류현진이 신경써야할 상대 선수다.
 
류현진은 MLB 데뷔 후 처음 연패를 맞은 것은 물론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이어왔던 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도 끊어지는 등 최근 주춤하고 있다.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만나서 연패를 끊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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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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