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라쿠텐전 2타수 무안타..'6G 연속안타 종료'

입력 : 2013-08-28 오후 11:58:27
◇이대호. (사진=오릭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2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1볼넷으로 침묵했다.
 
지난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당시 19호 홈런포를 기록한 이래 매 경기 안타를 때려댔던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연속안타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2리에서 3할1푼1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이때 오른손 중지를 맞아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우려를 낳았지만,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대호의 부상 투혼에도 팀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미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다시 1루를 밟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2로 소속팀이 역전당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6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을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에 1-2로 패배했다. 오릭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선발 가네코 치히로가 앤드류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고, 6회 긴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전날 라쿠텐을 4-0으로 꺾으며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오릭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올시즌 58패(49승4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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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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