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캡쳐=PSV에인트호번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선발 출장했으나 에인트호번은 AC밀란에게 대패했다.
PSV에인트호번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어 AC밀란에 0-3으로 완패했다.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후반 20분까지 총 7km를 뛰었다.
AC밀란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9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꺾인 에인트호번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득점했고 후반 33분에는 보아텡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에인트호번은 원정에서 무너졌다.
AC밀란 마티아 데 실리오는 박지성을 전담 수비하며 무력화했다.
에인트호번은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고 비기거나 승리를 거둬야 했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번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골닷컴 영국판은 경기 최악의 선수로 박지성을 선정하며 5점 만점 중 1.5점을 부여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데이터 스포르트도 박지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4.5를 줬다. 2골을 넣은 보아텡은 8점을 얻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