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사진제공=IB스포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연재(19·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와 볼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185점을 받아 7위에 머물렀다. 볼 종목에서도 16.658점을 기록해 7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후프 프로그램 곡인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했으나 경기 초반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침착하게 매트 위에서 각종 동작을 수행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진 볼 종목에서는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중반 공중으로 던진 볼을 다리로 받는 동작에서 볼을 받지 못했다.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으나 이 부분에서 큰 감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오는 29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에서 재도전한다. 두 종목이 끝난 현재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 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후프 종목에서는 18.266점을 받은 안나 리자트디노바(20·우크라이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 종목 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이 18.516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