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올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9일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렸다.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앞서 이대호는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6회 4번타자로서 제 역할을 수행한 후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투런홈런 이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고 2-4로 라쿠텐에게 패했다. 오릭스는 올시즌 59패(49승4무)째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