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류현진 야구장' 생긴다

입력 : 2013-08-29 오후 6:15:59
◇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인천 출신 메이저리거인 류현진(26·LA 다저스)이 고향에 야구장을 세운다.
 
인천시는 29일 남동구 남동경기장 옆 체육공원이 들어설 땅에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류현진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야구장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당초 류현진 측은 야구장 설립 부지로 연수구 송도 LNG 기지, 서구 수도권 매립지 부지, 남동구 남동경기장 옆 체육공원 부지 등 3곳을 검토하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확보한 남동경기장 체육공원의 부지인 9만2417㎡ 중 8만3828㎡에 사회인 야구장 2곳과 리틀야구장 1곳을 건립하고, 야구교실 등을 운영해 야구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립 비용은 류현진 선수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나머지 관련 절차에 따른 비용, 구장 건립 시기 등은 논의 중"이라며 "야구장 착공은 내년 초 쯤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인천 창영초, 동산중·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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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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