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전두환 일가의 미납추징금을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전 전 대통령의 며느리자 차남 재용씨의 아내인 박상아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본인의 명의로 된 LA 주택 구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남편 재용씨가 2003년과 2005년 미국 LA 등지에 구입한 주택의 소유권자 명의로 자신의 이름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택 구입 자금으로 전씨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박씨의 어머니 윤모씨를 지난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윤씨는 미국 등지를 오가며 재용씨나 박씨 명의로 된 해외 부동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편 재용씨에 대한 소환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