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가 인재일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관계 당국은 대구역 열차 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만약 이번 사고가 진입 순서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라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열차사고는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사고인 만큼 정부 당국도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근무자들의 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아울러 코레일의 안전관리 현황도 총체적으로 집중 점검해 주길 당부한다"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 사고는 대구역에서 KTX가 달려오는 선로에 무궁화호 열차가 진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무궁화호의 기관차 1량과 KTX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했고 승객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민 대변인은 "추돌한 열차 3대에는 승객 1300여 명이 타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