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일 하나대투증권은
S-Oil(010950)에 대해 3분기 실적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마진 하락 등의 리스크 요인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은 지난 7~8월의 하락세에서 재차 반등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3분기 실적 회복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9월 이후에는 동절기를 대비한 난방용 등유(Kerosine)의 재고확보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정제마진 상승흐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의 3분기 실적회복 흐름 역시 긍정적인 상황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S-Oil의 파라자일렌(PX)제품 스프레드가 2분기와 유사한 톤당 $559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기 보수 종료로 전분기대비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윤활기유 스프레드 역시 2분기 톤당 $320에서 최근 $335 수준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이로 인한 일부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마진개선흐름의 영향으로 매출액 7조9612억원, 영업이익 3091억원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됐다.
그는 "특히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었던 정유·화학부문의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