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내란음모 혐의로 처벌하지는 못할 것이란 주장은 종북세력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녹취록만으로도 내란음모 처벌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란음모라는 것은 복잡한 요건이 있는 것 아니다. 대한민국을 전부 뒤엎기 위해 폭동을 모여서 논의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녹취록을 보면 충분히 내란음모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획, 실행능력, 실질적 위험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내란선동 혐의가 적용될 것이란 주장은 주사파, 종북세력의 꼼수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어떤 쪽에서는 이석기의 미치광이, 정신병자 짓이다, 이렇게 개인적인 것으로 몰아가려는 움직임까지 있는 모양이다”며 “미치광이 짓이 맞다쳐도 130명의 미치광이를 모아 전국 각지에서 일시적으로 도발을 준비한다면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정보위•법사위를 소집한 후 이석기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속영장이 제대로 청구됐나 안 됐느냐는 국회에서 따지는 절차가 아니다. 심문을 하기 위해서 이석기를 법원에 데려가야 되기 때문에 거기까지 데려가기 위한 절차다”라며 빠른 처리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