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직영 어린이집 2호점 개원

입력 : 2013-09-03 오전 10:06:4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백화점은 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롯데어린이집 2호점을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어린이집 2호점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2010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직영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후 3년만에 문을 연 직원 대상 보육시설이다. 부산과 대구에서 위탁형태로 운영중인 어린이집을 포함하면 4번째가 된다.
 
1호점이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위치하여 지리적 여건상 본사와 본점의 직원들이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2호점은 노원점, 미아점 등 강북지역 점포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롯데백화점 어린이집은 백화점의 근무특성상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전 8시반부터 오후 9시반까지 연장하여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이러한 맞춤형 운영으로 백화점 직원들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사원복지팀장은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며, 해당 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 직원의 비중이 높은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하여 임신-출산-육아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생애주기 관리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임산부 직원에게 출퇴근용 택시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1년간의 육아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를 대기업중 최초로 시행했다.
 
또 출산선물 지급, 다자녀 출산격려금과 같은 출산장려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육아휴직 복귀시 리스타트(Restart) 교육을 통해 워킹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시에는 한달간 휴직을 하며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제도도 운영중이다. 
 
'여성이 행복해야 진짜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모토로 여성 복지를 꾸준히 확충해 온 롯데백화점은 최근 여성점장 배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정기 인사에서 본점 영플라자 김지윤 점장과 대구 영플라자 이주영 점장이 임명되어 청주 영플라자 이민숙 점장과 함께 여성 점장이 이미 3명이나 배출됐다. 
 
상품본부에서도 해외패션부문장으로 김지은 부문장이 임명되어 역대 최초의 여성부문장으로 기록됐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하고 복지제도를 확충하는 등 여성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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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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