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2013)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연금자산 활용전략에 관심 집중

국내 대표적 국제금융통..경제흐름 꿰뚫는 통찰력 정평
연금시장 활성화 시동..자본시장 규제완화 어디까지?

입력 : 2013-09-04 오후 4:05:4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1차관 시절 영국의 미래학자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보다도 기업·가정의 문화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대표적 국제금융통으로 꼽히는 신 위원장은 세계적 의제(아젠다)인 고령화 이슈에도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금융위가 올 하반기 4대 중점과제중 하나로 연금제도 개선을 꼽고,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각 업권을 총괄하는 연금팀을 만든 것도 거시경제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그의 통찰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신 위원장은 오는 26일 뉴스토마토가 주최하는 '2013은퇴전략포럼(RSF2013)' 축사를 통해 연금제도 개선과 시장 활성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1958년 서울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한 뒤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관리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카드상태 당시 금융정책과장으로 일하며 카드채 부실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때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부위원장을 맡으며 금융위원회와 인연을 맺었다.
 
또 2011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당시 재무차관회의 의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재정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닮고 싶은 상사선발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인간적으로도 매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신 위원장은 기재부 제1차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에도 RSF2012에 참석해 저출산, 고령화 이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관련업계는 그가 연기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금융규제를 어느 선까지 완화할 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2013은퇴전략포럼 ◇
 
- 일시·장소 : 2013년 9월26일(목)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 참가 등록 문의 : 포럼준비 사무국 전화 02-2128-3346 / 02-544-7277
- 온라인 참가신청 : http://www.rsf.or.kr
- 주최 : (주)뉴스토마토, 토마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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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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