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경상수지 11년만에 적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64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출이 줄면서 흑자규모는 10월 47억 달러, 11월 19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한은총재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모임에서 “올 해 1 ~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작년 4분기와 비슷하다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은 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1 ~ 2분기가 작년 4분기보다 나아진다면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총재는 앞으로 “유동성이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은행의 대출 여력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향후 전망을 밝혔습니다.
북한 "모든 남북합의 무효"
북한이 한국과의 합의를 모두 무효화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북한이 성명을 통해 남북이 정치 군사적 대치상황을 끝내기 위해 합의한 모든 사항을 무효화한다면서, 남한과 화해와 불가침, 협력, 교류 협정을 취소하고 서해상의 해상군사경계선도 무효화한다고 선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태도를 새로 출범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배드뱅크, 최대 4조달러 필요"
미국 정부가 배드뱅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대 4조달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찰스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은행의 부실 자산과 부실 채권을 떠맡아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설치하려면 최소 1조 달러, 최대 4조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슈머 상원의원은 "언뜻 보기에 그럴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이 드러난다"며 배드뱅크 실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