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고객 중심의 필실천 요소들을 민첩히 실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회사 전체 매출의 51% 이상이 한국 밖에서 이뤄질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 으로 나아가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했다.
서 대표는 5일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68년 전 아시안 뷰티의 소명을 부여 받고 매력적인 브랜드와 혁신 상품을 창조했기에 변곡점의 순간마다 상승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며 "또 한 번의 도약대에 서 오직 고객을 바라보며 질적 성장으로 체력을 다지고 소명과 비전을 다해,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4가지 세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고객의 관점에서 브랜드 혁신 통해 최상의 구매 경험 제공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서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경영의 질적 혁신 필실천(必實踐) ▲글로벌 리더 및 인재 육성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브랜드 중심의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2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라네즈'와 '마몽드' 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며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서의 비젼을 가지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매진하겠다" 고 다짐했다.
◇서경배 아모레 대표가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