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흘만에 조정.. 1160선은 지켜내

입력 : 2009-01-30 오후 3:31: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주가가 뉴욕증시 급락과 경제지표 악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160선을 지키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45포인트 하락한 1161.11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92 포인트 오른 364.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실적악화에 급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나가며 11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16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5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도 49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증권업종이  기관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이 2%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과 철강 금속업도 1% 이상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11% 하락한 48만 8000원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12% 2.81% 하락사는 등 통신주들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진 현대중공업은 2.83%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북한의 남북 NLL기본 합의서 무효화 선언이 발표됨에 따라 남북간 긴장이 조성되면서 휴니드(7.9%)와 빅텍(4.62%) S&T 중공업(4.09%) 등 방산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또 하이닉스가 유상증자 출회 물량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 강세와 수급개선 전망에 힘입어12.96%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울 반도체가 4,7% 이상 오르는 등 전기전자와 반도체업종이 1~2% 강세를 기록한 반면, 통신업종은 2%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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