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중국 경제 기력 회복 중"

입력 : 2013-09-07 오후 1: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내수와 수출경기 모두에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증권가는 다음주 공개될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중국 정부가 소규모 경기 부양책을 연달아 내놨었고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도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9.9%, 고정자산투자는 20.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가 꾸준했고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에 생산과 투자가 좋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3.2% 증가해 7월과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있는데 소매판매가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경기는 꾸준히 회복중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규대출도 7100억위안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도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을 것으로 본다"며 "8월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하반기 경기 회복에 거는 기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소매판매와 투자, 생산 등은 미약하게나마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중국의 8월 경제지표 개선은 최근 제조업 PMI 호조와 맞물려 중국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일 것이며 3분기 성장전망도 2분기보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산업생산 · 고정자산투자 추이>
<자료>NH농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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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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