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4.89포인트(0.23%) 오른 654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40.69포인트(0.49%) 상승한 8275.6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2.39포인트(1.06%) 오른 4049.19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 동향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 18만명을 하회한 수치다.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이 3년만에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낸 점도 증시의 상승 요인이 됐다.
그리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8% 감소했다. 사전 전망치는 4.6% 감소였다.
조나단 스터브 시티그룹 투자전략가는 "유럽 거시경제 리스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성장 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있을 경우 러시아는 시리아를 도울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중동 리스크를 고조시켰다.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는 내년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27% 상승했다.
영국의 정유업체 툴라우 오일이 3.58% 뛰었고 앵글로 아메리칸도 0.63% 올랐다.
BNP파리바(1.92%), 소시에떼제네랄(2.13%), 코메르츠뱅크(2.44%) 등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