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선도(자료제공=철도공단)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는 상관없이 수서~삼성간 구간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개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일부터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 12월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성~동탄간 GTX는 2009년 9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삼성~동탄 구간 37.9Km를 건설키로 한 사업이다. 동탄, 용인, 성남, 수서, 삼성역 등 5개 역사를 신설되며,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선로로 건설된다.
동탄에서 일산 킨텐스로 연결되는 GTX A노선의 일부 구간이다.
철도공단은 2009년 3월 수도권 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삼성~동탄간 광역철도의 경제성(B/C) 1.05을 얻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A노선 중 삼성~킨텍스 노선은 예타가 나오지 않아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지만 삼성~동탄은 예타가 나와 별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철도산업위원회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수도권 고속철도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선로공용과 동시시공 방침이 의결됨에 따라 후속절차로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하게 된 것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2015년에 완공 예정인 동탄2 신도시에 입주하는 11만5000세대의 28만5000여 명이 광역철도를 이용할 예정으로, 강남(삼성역)까지 20분에 접근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