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전타석 출루..시즌 24호 사구

LA다저스, 올시즌 113일만에 스윕패

입력 : 2013-09-09 오후 12:23:43
◇추신수. (사진=신시내티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는 등 LA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네 번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8푼9리에서 2할9푼1리(516타수 150안타)까지 올랐다. 지난달 25일 밀워키전 이후 15경기 연속 출루와 9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도 곁들였다.
 
이날 추신수는 1회 볼넷, 3회 우전안타, 5회 볼넷에 이어 양팀 2-2로 맞선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팀의 선두타자로서 상대 에이스인 커쇼를 흔드는 역할에는 성공한 것이다. 
 
8회말 사구는 지난달 1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한달여 만의 몸에 맞는 공이자 시즌 24호로, MLB 선두 기록이기도 하다.
 
신시내티는 9회 1사 1루 상황에 터진 라이언 해니건 1타점 끝내기 2루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시즌 82승(62패)째를 올린 신시내티는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같은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1.5경기 뒤짐과 동시에 2위인 피츠버그에 승차 없는 3위 기록이다.
 
신시내티의 선발 호머 베일리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베일리에 이어 잭 듀크(0.1이닝 1탈삼진 무실점)-J.J.후버(0.2이닝 무실점)-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마무리 투수인 채프먼이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도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15승 사냥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커쇼 이후 크리스 위드로(1이닝 2탈삼진 무실점)-로날드 벨리사이로(0.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시내티에 결승점을 허용한 벨리사이로가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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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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