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내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을 통한 멘토링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서초구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코트라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한국엔젤투자협회, 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제1회 Creative Global Growth' 사업 발대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제1회 Creative Global Growth' 사업 선정기업 리스트(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오는 12일부터 20개 업체에 클라우드서비스 기술을 교육하고, 최종 선정된 Top5 업체에는 아마존 서버활용 추가지원과 해외 기업설명회 참여 혜택을 비롯 올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K-Tech 행사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또 코트라는 축적된 비즈니스마케팅 역량과 해외 인프라를 통해 각종 비즈니스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외 기업설명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엔젤투자협회도 회원사를 활용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마존웹서비스는 풍부한 클라우드컴퓨팅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 지원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 멘토링을 지원하고, MS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송요한 산업부 해외투자과장은 "정부는 아마존, MS와의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공동 마케팅, 현지 벤쳐캐피탈, 개발자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정보기술 기업 중심의 지원을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도 넓히고 유망 벤처기업과의 연계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