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롤스로이스가 10일(현지시간) 개막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셀레스티얼 팬텀과 롤스로이스 홈 컬렉션을 선보임과 동시에 비스포크(Bespoke) 콘셉이 적용된 다양한 모델을 내놨다.
롤스로이스가 이번에 선보인 셀레스티얼 팬텀(Celestial Phantom)은 롤스로이스와 BMW가 처음으로 함께 생산한 모델로,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상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적용된 최고의 럭셔리 차다.
외관 색상의 깊이와 매혹적인 감각을 살리기 위해 미세한 유리 입자를 도장 페인트에 적용해 밤하늘의 느낌을 자아냈다. 수천 개의 광섬유 조명으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를 적용해 실제 밤 하늘 천체를 옮겨 놓은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는 사우스 다운스 천문대(South Downs Planetarium)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일몰의 느낌을 주기 위해 더스크 색조로 표현된 최고 품질의 가죽은 칠흑 같은 밤을 표현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 또한 ‘별빛 하늘 아래에서의 저녁 식사’라는 테마로, 도자기 브랜드 님펜부르크 유리 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프라이버시를 위해 마련한 뒷좌석 칸막이에 달린 시계에는 네 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한편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인 ‘롤스로이스 홈 컬렉션(The Home of Rolls-Royce Collection)’ 역시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굿우드 공장을 나서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세심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을 자축하기 위한 한정판 모델인 홈 컬렉션의 프론트 페시아에 롤스로이스의 기념비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Celebration) 모티브가 새겨져 있다.
또한 지난해 굿우드에서 단독 수작업으로 생산된 약 3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5대륙에 수출된 것을 기념, 세계 최정상의 차량을 제작하는 롤스로이스의 능력을 상징하는 나침반을 모티브로 한 조각이 팔걸이와 콘솔 뚜껑에 적용됐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 제작에 적용된 비교 불가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통해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