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한강 세빛둥둥섬이 내년 전면 개장한다. 특혜 논란을 빚었던 30년 무상사용 기간을 20년으로 단축하며 10년간 유상사용한 후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이상운
효성(004800) 대표이사와 만나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서울시가 시행자 플로섬에 부과한 운영지체보상금 92억원은 세빛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빛둥둥섬 내부는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부 개방된다. 작품 전시공간에 한강옛사진 등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나머지 공간은 인테리어 작업을 마친 후 공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운영 정상화 합의로 추임 초부터 강조해 온 세빛둥둥섬의 개장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빛둥둥섬 운영 활성화는 물론 공공성 확보에도 노력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