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남북이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한 지 5개월여 만에 공단 재개를 합의한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이 입주 기업의 공장 재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송전선로를 정비하고 전력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전은 개성공단 조업 재개에 따라 입주 기업의 공장 재가동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기존 22.9㎸ 송전방식을 154㎸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성공업지구 평화변전소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
지난 4월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된 후 한전은 송전선로를 22.9㎸ 2개로 줄여 최소한의 전력만 공급했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전력공급량은 기존 2만㎾에서 10만㎾로 늘어나 공단 입주 기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최병채 한전 마케팅팀 차장은 "한전은 개성공단 운영 중단 중에도 직원들을 개성과 근접한 사업소에 배치해 매일 남측구간 선로를 점검하는 등 설비 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며 "입주 기업을 지원을 위해 공장의 전력시설을 점검하고 벼락과 누전으로 인한 계량기 파손 등 손상된 전력설비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