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7월 일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7월 산업생산 수정치가 전월 대비 3.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 3.2% 증가에서 0.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 3.2% 증가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출하지수가 잠정치인 1.3%에서 2,0% 증가로 상향조정됐고, 재고지수도 1.5%에서 1.6% 증가로 높아졌다.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앞서 발표됐던 속보치 1.6% 증가에서 개선된 것으로, 직전월의 3.1%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7월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0.3% 감소한 96.7을 나타내 1년전의 98.3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생산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이날 9월 경제평가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7번째로 경기평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