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KB투자증권은 오는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업종간 벽을 허물어 증권업의 다양한 상품과 은행의 넓은 유통망을 이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국민은행 명동영업부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 플러스타(plustar)'를 출시하고, 리테일(소매) 영업을 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전국적으로 1200개가 넘는 국민은행 지점을 이용해 무점포 영업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매매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설정했다.
김명한 사장은 "지난해 기업금융 등 법인영업 부문에서는 업계 2위로 발돋움했다"며 "새로운 사업모델인 리테일 영업은 국민은행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올해 경영전략을 ▲ 기존 영업사업을 공고히 하고 ▲ 투자은행(IB)이나 리테일 영업 등 신사업의 확대 ▲ KB금융과의 시너지 극대화 ▲ 리스크 관리 등 인프라 구축을 철저히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조만간 자통법 시대에 걸맞은 복합금융상품이 나올 것"이라며 "통장 하나에서 모든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김명한 사장은 "다른 증권사나 금융사와 인수합병(M&A)은 적당한 시기와 가격이면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해외영업부분도 고려하고 있다"며 2013년까지 업계 3위를 목표로 자산가치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투자증권의 증권 계좌는 국민은행의 전국 지점 어디서나 개설할 수 있고, 3월부터는 씨티은행, SC제일은행과도 연계하는 등 점차 은행 연계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계좌 개설 관련 안내는 KB투자증권 홈페이지(www.kbsec.com)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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